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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시간

[일본 여행] 04. 이네후나야에서 따뜻한 온천 온센 마을 기노사키온센으로 가는 길

by 잼온니 2024.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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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노사키 온센

따뜻한 온천 마을에 가기로 했다.

 

기노사키 온센을 가는 길은 아마노하시다테에서 1시간 30분 가량 기차를 타고 이동해야했다.

우리는 간사이와이드패스를 이용했다. 간사이와이드패스로 간사이공항에서 오사카 > 아마노하시다테 > 이네후나야(버스) > 기노사키 온센 > 교토 > 오사카 까지 모든 경로의 기차를 간사이와이드패스를 사용했다.  

 

 
 
눈이 기차를 덮치기 시작했고, 연착이 발생했다.
기관사분들는 승객들을 도와 모두가 탈 수 있게 도와주고 있었다.
 
 
자동 시스템이 아닌 아직까지 사람이 손수 출발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듯해 정겨움이 느껴졌다.
 
기노사키 온센으로 가기를 원하는 우리를 보고 우리보다 더 다급하게 어디론가 무전을 전달하고, 뒤에 서 있던 한 명은 바삐 전화를 걸며 기차 출발을 지연시켜줬다. 덕분이었다. 우리는 무사히 기차를 탈 수 있었다.
 
 

 
 
일본 지브리 만화에 나올 법한 기차를 타고 이동했다. SRT만 타다가 이런 기차를 타니까 감회가 새로웠다.
눈발이 흩날리는 기찻길을 달리다보면, 숲이 나오는데 그 광경이 숨 막히게 아름답다.
 
사진에 풍경이 담기지 않아 사진을 찍고 또 찍었다. 
 
 
 
 

 
 
 
나무 위에 쌓인 하얀 눈이 너무 아름다워서
감상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기관사 앞 쪽은 특별한 자리였다.
여행하는 사람들과 다과를 먹으며 얘기하기 좋아보였다.
 
 

 

 

 

 

그렇게 열심히 달려 드디어 기노사키온센에 도착했다. 온센 마을은 따뜻하고 즐거울거라는 막연한 기대가 있었다.

따뜻한 온센과 주황색 불빛들이 주는 느낌이었다.

 

 

우리는 오후 3시가 다되어 온센마을에 도착했고, 기대가 깨지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게 무슨 일이람..

 

 

눈이 오는 온센 마을은 바닥에 눈이 얼지 말라고 나오는 물 때문에 장화가 없으면 다니기 힘든 곳이었다.

운동화는 모두 젖었고, 게다(일본 나막신)를 신자니 발이 얼어버릴 것 같았다.

 

따뜻한 온센마을이 아니라 무서운 물총 마을 같았다.

어쨋든 숙소로 열심히 걸어갔다.

 

 

 

 

 

 

 

숙소로 가는 길에 다양한 상점을 지나면서 점심 요기거리를 샀다. 

엄마는 대게부터 다양한 음식을 사고 싶어했는데 숙소에 짐을 두고 나와서 온천을 즐기며 먹을 계획이라 그냥 간단한 음식만 구매했었다.

 

잘못된 선택이었다.

먹고 싶은 음식을 다 구매했어야한다.

우리는 결국 기노사키온센에서 대게를 먹지 못한 채 교토로 이동하게 된다.

 

 

 

 

 

 

 

우리의 숙소는 게스트하우스였다.

처음 여행을 계획할 때는 동생과 나만 가기로 했었다.

 

 

엄마가 함께할거라 생각을 못했고, 급히 숙소를 예약하느라 좋은 숙소는 이미 마감인 상태여서 어쩔 수 없이 게스트 하우스를 예약했었다.

그리고 엄마가 같이 가고 싶다해서 함께 여행을 가기로했고, 인원 추가를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어렵사리 예약을 하고 왔는데, 역시나 좋은 숙소로 예약할걸 그랬다.

나중에 기노사키 온센 마을을 다시 방문한다면 꼭 일찍 예약해서 좋은 숙소를 선택할 것이다.

 

게스트하우스에서의 하룻밤은 춥고 힘들었다. 난방이 잘 되지 않는 큰 방이었는데 오히려 작은 방이 나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우리는 숙소에 도착해서 잠시 몸을 녹인 후 고로케와 딸기 모찌를 먹고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나와보니 대부분의 상점들은 문을 닫았고, 몇 군데만 오픈해있었다.

 

 

 

이게 아닌데,,

 

브레이크 타임일거라고 생각했다. 네시에는 문을 닫을 일이 없다고 생각했다. 일단 그렇게 믿고, 온센을 하고 나와 저녁을 먹기로 한다.

 

 

 

 

 

온센 마을인데,

따뜻하지 않고 오히려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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