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베네치아 물의 도시, 이네 후나야
여행갈래?
별 생각 없이
11월을 맞이했다가
일본이나 다녀올까 라는 빈말 섞인 농담으로
우리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그냥 일본 말고
조금은 새로운 곳은 어때?
좋지-
일본 특유의 감성도 좋은데
그동안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느낌도 좋아
평화로운 바다도 좋긴한데 한국 느낌은 없었으면해
둘이 열심히 검색하다
물의 도시 이네후나야를 만나게 되었다.
이네-후나야 봤어?
어 봤어! 나 여기 가고 싶은데 갈 수 있을까?
응! 가자. 가는건 내가 알아볼게.
좋아!
생각보다 정보가 많이 없었다.
열심히 서치하고, 검색한 끝에 갈 방법을 찾았다.
출발 당일에는 어떤 신인 아이돌과 비행기를 같이 탔다. 8282의 민족 답게 신속하게 탑승하고 대기중인데, 역시 아시아나 연착이 발생한다. 요즘 아시아나는 단 한번도 정시에 출발한 적이 없다.
최근 1년 내에 이태리, 도쿄, 오사카, 도쿄행 비행기를 모두 아시아나로 이용했는데, 4번 모두 지연되었고 최소 30분 이상 지연이 발생했다.
정비사 부족인지 어떠한 이유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출발/도착 상관없이 인천행 비행기에서도 항상 지연되었다는게 문제다.
언제쯤 정시에 출발할 수 있을까?
아시아나 항공 시간대가 좋아서 자주 이용했는데, 조금 아쉽다. 이제 대한항공으로 옮겨타야 하는 것일까
어렵게 간사이 공항에 도착해 오사카역으로 이동하였고, 이네후나야까지 가는 열차를 티켓팅했다.
티켓을 확인하니 13시 14분 열차로 4분만에 뛰어가야했다.
첫 차부터 열심히 달려 탑승했는데, 중간 환승 열차를 타기도 만만치 않았다.
환승 시간은 10분 정도였는데 캐리어를 끌고 뛰기가 힘들었고, 중간에 환승역은 환승 통로가 길어서 열심히 달린 덕에 겨우 탈 수 있었다.
그렇게 우리의
공항부터 이네 후나야까지의 여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아침 8시 비행기를 타고 오사카에 9시 40분에 도착하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었지만,
아시아나 비행기 지연으로 인해 10시가 다 되어서야 출발하였고, 결국 11시 20분쯤 도착할 수 있었다.
그렇게 오사카역으로 이동해서 아마노 하시다테를 들려 이네 후나야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6시 20분
새벽 5시 공항 버스를 타고 이동한 우리에게 이동만 12시간이라는 엄청난 결과를 안겨준 날이었다.
#이네후나야가는법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이네후나야 가는 법
간사이 국제공항 > 오사카역 > 특급하마카제 타고 아마노하시다테 (3시간) > 버스타고 이네 후나야로 이동 (1시간)
드디어 도착한 아마노 하시다테
여기가 끝이 아니다.
이제 한시간을 더 버스를 타고 가야한다는 사실,
벌써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한 하늘은 이네후나야에 도착했을 때 완전한 밤으로 변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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