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길 옐로우
Juan Gil Yellow Label
- 당도 🟡🟡⚪️⚪️⚪️
- 산도 🟡🟡🟡⚪️⚪️
- 바디 🟡🟡🟡🟡⚪️
- 타닌 🟡🟡⚪️⚪️⚪️
- 지역: 스페인 Spain > 무르시아 Murcia > 후미야 Jumilla
- 품종: 모나스트렐 100%
- 알코올: 14.5도
- 생산자: 후안길 Juan Gil
스페인 보데가스 페르난데스의 후안길 옐로우 라벨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후안길은 후안길 옐로우, 후안길 실버, 후안길 블루 순으로 등급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전에 소개드렸던 마츠 와인 수입사에서 수입한 와인인데, 마츠 청년, 중년, 노년 시리즈 처럼 후안길도 옐로우, 실버, 블루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강렬하고 생기 넘치는 밝고 투명한 체리빛을 바탕으로 농익은 과일향이 입 안 가득 진하게 퍼지며 시작됩니다. 라벤더 향과 미네랄의 조화가 좋으며, 적절한 탄닌감과 약간의 산미가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후안길 실버라벨에 비해 데일리로 부담없이 먹기 좋은 와인입니다. 풀 바디의 균형감이 좋으며, 기분 좋은 피니쉬로 마무리 됩니다. 강렬하고 신선한 과일과 리큐어의 베이스가 굉장히 매력적이며 젊은 와인으로 평가됩니다.
후미야의 후안 길 와이너리는 Juan Gil Gimenez가 1916년 지은 Jumilla의 유서 깊은 와이너리입니다. 현재 4대 째 와이너리가 운영되고 있으며, 후안 길은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와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한, 보데가스 후안 길은 스페인 전역에 흩어져 있는 소규모 와이너리 그룹에 이름을 부여했습니다. 이 와이너리는 2002년부터 가족에 편입되었고, 토종 품종을 사용한다는 공통점과 함께 세심한 이미지를 제공하여 틈새 시장을 공략했습니다.
모나스트렐 품종
모나스트렐 품종은 스페인에서 세번째로 중요한 적포도 품종입니다. 스페인 무르시아와 카스티야 라 만차에서 주로 재배되며, 프랑스에는 무르베드르로 알려져 있습니다. 싹이 늦게 트고 열매가 매우 늦게 익어서 높은 온도와 많은 햇빛을 필요로 하는 품종으로 가뭄에 취약한 편입니다. 껍질이 매우 두껍고 당도가 많이 쌓이는 특징이 있으며, 알코올과 타닌감이 높고 색상이 진한 풀바디 스타일의 와인입니다. 블랙베리, 블랙베리 잼과 같은 진한 과실 풍미를 선보이다 숙성되기 시작하면 스파이스, 가죽향이 표현됩니다.
가성비 최고의 스페인 와인
후안길을 마셨을 때까지만해도, 전 스페인 와인에 깊게 빠져있지 않았습니다. 스페인 와인에 빠지게 된 것은 이렇게 와인바에 가서 여러 와인 마셔보다 서서히 빠지게 되었는데, 스페인 와인은 실패한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닫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그 뒤로는 리큐어샵에서 구매할 때 스페인 와인을 가장 먼저 찾게 된 와인입니다.
스페인 레드 와인의 품종은 템프라니요, 가르나차 틴타, 그라시아노, 모나스트렐, 카리녜나가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즐겨먹는 품종은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템프라니요와 모나스트렐, 가르나차가 있습니다.
템프라니요 Tempranilo는 과실향이 풍부하고, 와인 입문자도 쉽게 다가가기 편한 마시기 좋은 품종입니다. 단 맛이 난다고 하는데 이 정도 포도의 단 맛은 스위트 와인과 견줄 바가 아니기 때문에 전 호에 속합니다.
그리고 모나스트렐은 유기농 포도밭에서 재배되는 와인으로 많이 알려져있는데, 그러다보니까 내추럴 와인으로 처음에 접했던 품종입니다. 내추럴 와인이긴하지만 아황산염이 포함되어있다고 해서 의문점을 가졌던 품종입니다. 레드 과실미가 매우 풍부하면서 산도가 맛있게 돌고, 피니쉬가 좋은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스페인 와인 등급
스페인 와인 등급은 총 6단계로 분류되는데, VdP, DOCa, DO, VCIG, VdIT, VdM으로 분류 됩니다.
VdP (Vino de Pago)
2003년 새롭게 생긴 등급으로 파고 Pago란 싱글 빈야드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특급 와인과 유사한 등급입니다.
DOCa (Denominaction de Origen Calificada)
1991년부터 적용된 등급으로 DO등급에서 조금 더 고급 와인에 적용되는 등급으로 단순히 DOC로 효기하기도 합니다.
DO (Denominaction de Origen)
스페인의 대부분 고급 품질의 와인들은 이 등급에 속해있으며, 전통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어 온 등급입니다.
VCIG (Vino de Calidad con Indicacion Geografica)
2003년 새롭게 생긴 등급으로 프랑스의 VDQS와 유사합니다.
VdlT (Vino de la Tierra)
프랑스의 뱅드 뻬이 Vin de Pays와 유사한 등급으로 지명이 들어가는 등급입니다.
VdM (Vino de Mesa)
프랑스의 뱅드 따블 Vin de Table과 유사한 테이블 와인으로 여러 지역이 혼합된 포도를 사용할 경우 지역 명이 표기되지 않고 VdM으로 표기됩니다.
스페인의 리오하 지역 DOCa급의 와인의 경우 숙성 기간에 따라 아래와 같이 별도로 표기 됩니다. 숙성기간이 길수록 와인이 더욱 고급스러워 집니다.
- 크리안자 Crianza: 2년 숙성, 6개월은 오크통 숙성
- 리세르바 Reserva: 3년 숙성, 1년은 오크통 숙성
- 그란 리세르바 Gran Reserva: 5년 이상 숙성, 최소 2년 이상 오크통 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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