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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야기

호주 와인, 19 크라임스, 하드 샤도네이

by 잼온니 2022.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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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크라임스, 하드 샤도네이

19 Crimes, Hard Chardonnay

  • 당도 🟡⚪️⚪️⚪️⚪️
  • 바디 🟡🟡⚪️⚪️⚪️
  • 산도 🟡🟡🟡⚪️⚪️
  • 타닌 🟡⚪️⚪️⚪️⚪️
  • 생산지: 호주 Australia > 사우스 이스턴 오스트레일리아 South Eastern Australia
  • 생산자: 19 크라임스 19 Crimes
  • 품종: 샤르도네 Chardonnay 100%
  • 알코올: 16%
  • 음용온도: 10~12도
  • 아로마: 바닐라, 버터, 꿀
  • 잘 어울리는 음식: 탕수육, 수육, 치즈, 해산물, 새우,훈제오리, 연어, 참치, 장어, 장어구이, 바비큐, 피자, 파스타
  • 기타정보: 미국 내수 호주와인 판매 7위 브랜드
  • 수입사: 비케이트레이딩


용감한 인물들의 저항정신을 담은 와인

19 크라임스는 호주 최대 와인 기업인 트레저리 와인 에스테티트가 2012년 론칭한 브랜드로, 18세기 아일랜드를 억압하는 영국 정부에 맞서 투쟁하다가 호주로 강제 이송되어 새로운 삶을 개척한 실존 인물들의 용감한 저항정신을 브랜드 스토리로 담은 와인입니다. 과거 영국에서는 절도, 화폐위조, 중혼 등 19가지 범죄 리스트를 정해 그에 해당하는 죄목을 가진 범죄자 또는 아일랜드 영국 통치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호주로 강제 이주하는 형벌이 집행되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 새로운 땅,
새로운 사회 건설을 위해 이용된 형사상 실험

영국은 1788년~1868년까지 80년동안 165,000명에 이르는 사람들을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으로 강제 이주를 시킵니다. 이는 정부기관에 의해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이 현대화 되기 시작했음을 의미하며, 산업화 중이던 영국의 사법 기관은 죄수들을 선정하여 추방 선고를 하기 시작합니다. 추방의 도착지는 호즈(오스트레일리아)였으며, 죄수로 선정된 이들은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에서 강제 노동을 해야만 했고, 결과적으로 영국의 자산이 된 식민지가 건설되게 됩니다. 1788년 죄수들이 시드니 만에 첫 발을 디딘 후 100여 년이 지난 1901년 이 식민지는 평화적으로 독립 연방 국가인 오스트레일리아 연방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유배인들은 영국과 아일랜드 사람의 대부분이었고, 이들의 삶은 영원히 바뀌게 됩니다. 또한, 결과적으로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의 삶도 거의 파괴해버리게 됩니다. 오스트레일리아 죄수 기록은 대부분 나쁜 운명으로 빠져들만한 열악한 상황에서 이런 상황을 벗어날 변화와 성장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는 어떤 삶을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을까? 라는 철학적이며 중대한 질문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죄수들 중에는 정치범과 살인자도 있었으며, 대부분 젊은 나이었습니다. 또한 영국이 자본주의 산업사회로 변화함에 따라 이런 사회 변동 속에서 절망스런 심정으로 저지른 범죄가 대부분이었으며, 이들은 대부분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합니다. 18세기 후반~19세기 초까지 잔인한 삶의 못브과 새 땅에서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는데 이들을 이용한 형사상 실험과 그 결과에 대한 기록은 인간성에 관한 심오한 논의를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자료 중 하나로 기록되어있습니다.



이들의 살아있는 역사를 기리기 위한 19 크라임스

19 크라임스의 주인공들은 호주로 강제 이주되면서 그들이 개척자가 되어 호주에서 새로운 인생을 펼치게 되었고, 그들의 살아있는 스토리와 역사를 기리기 위해 19 Crimes 와인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와인 라벨의 인물들은 실제로 이주 형벌을 받은 역사 속 인물들로, 구글 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Living Wine Labels앱을 다운받으면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제인 캐스팅

하드 샤르도네의 주인공은 바로 제인 캐스팅입니다. 그녀는 영국 레스터에서 훔친 치즈와 베이컨을 받은 혐의로 체포되어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자신이 요청한 물건을 훔치기 위해 10대 소년 그룹을 훈련시키고, 그들에게 돈을 지불했다고 합니다. 1846년 제인은 남편과 아이들을 남겨두고 Sea Queen호에 탑승하여 Van Diemen's Land(Tasmania)로 7년동안 이송되었다합니다.


크리미하고 바닐라한 화이트 와인

골드 빛이 감도는 묵직하고 강한 캐릭터의 샤르도네 와인입니다. 바닐라, 버터, 꿀, 스카치의 풍미가 굉장히 강하며, 크리미하고 피니쉬에서 바닐라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바닐라 풍미가 호불호가 굉장히 갈리는 피니쉬 아로마로 개인적으로 저에게는 엄청난 불호를 선사했던 와인이었습니다. 이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것만 찾을 정도로 인기가 엄청나다던데, 저에게는 단순히 느끼한 스카치 버터향을 사탕 없이 먹는 듯한 인상이 강한 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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