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앤스파이스 Silk & Spice
- 종류: 레드 와인
- 용량: 750ml
- 도수: 13도
- 국가: 포르투갈
- 품종: 투리가 나시오날 40%, 알리칸테 부쉐 20%, 바가 20%, 쉬라즈 20%
- Aroma: 후추, 정향, 오크, 육두구, 삼나무, 담배
- Taste: 초콜릿, 블랙베리, 자두, 블루베리, 잼, 계피, 카시스
- Finish: 긴, 향신료, 모카, 커피, 바닐라
- 바디 🟡🟡🟡🟡⚪️
- 타닌 🟡🟡🟡⚪️⚪️
- 당도 🟡🟡⚪️⚪️⚪️
- 산미 🟡🟡🟡⚪️⚪️
첫 맛은 실키하고, 끝 맛은 스파이시한 포르투갈 와인
세계인의 입 맛을 사로 잡은 와인이라는 실크 앤 스파이시, 후추나 계피, 향신료가 포르투갈의 탐험가를 통해 전 세계로 알려지고 퍼져나갔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1498년 포르투갈 탐험가 바스코 다 가마는 유럽 인도양을 연결하는 향신료 무역로를 개척합니다. 그 향신료 무역로의 명칭이 바로 실크 앤 스파이스, Silk, Spice & Incense Route입니다. 와인 레이블에도 나타나있듯이 다채로운 향신료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 잡은 와인 소개해드립니다.
실크 앤 스파이스는 첫 맛이 실키하고 끝 맛은 스파이시한 레드 블렌딩 와인입니다. 첫 모금에 부드럽게 들어와 강렬하게 과실향을 선사하다가 스파이스하게 멈추고 여운을 남기는 신기한 와인입니다. 이 와인은 쉬라즈와 포트투갈 토착 품종인 투라길 나시오날, 바가, 알리칸테 부쉐를 이용해 제작 되었습니다. 6개월 동안 아메리칸 오크 숙성을 통해 완성된 이 완인은 잘 익은 듯 진하고 검붉은 과일의 강렬한 아로마가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이에 모카, 향신료, 바닐라 등의 복합적인 향이 더해지며, 매우 부드러운 타닌과 길고 지속적인 여운을 남기며, 균혀 잡힌 마무리를 보여주는 풀 바디 와인입니다. 실키하고 스파이시한 반전 매력을 갖고 있는 복합적인 와인, 첫 모금과 마지막이 또 다른 느낌의 유쾌한 와인 소개해드립니다.
실크 앤 스파이스 라벨 디자인
실크 앤 스파이스 병의 삽화는 The Age Discovery의 원본 XV세기 지도를 재해석하여 반영되었습니다. 지도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배인 뱅골만 Bay of bengol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이 배는 아시아의 관문을 나타내며 아시아 남부와 동부를 분리합니다.
포르투갈 와인
포트 와인으로 유명한 포르투갈, 그리고 세계 최대의 로제 와인 수출국이 바로 포르투갈입니다. 포르투갈은 세계 와인 생산국 7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한동안 그 품질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던 국가입니다. 포르투갈의 레드 와인은 서양 자두, 초콜릿, 붉은 과실미를 풍기며 약간의 산도와 함께 향신료의 풍미가 가득한 매우 독특한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독특한 풍미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포르투갈이 포르투갈 토종 품종을 와인으로 만들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보통 라벨에 포도 이름을 표기하지 않는데, 고급 레드 와인에 사용되는 토우리가나셔널, 틴타 로리츠(템프라니요), 바가는 라벨에 표기하고 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포르트갈 와인의 역사는 스페인과 마찬가지로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와인을 생산한 전통있는 와인 생산국에 속합니다.
실크 앤 스파이스에 대한 기억
처음 이 와인을 접하게 된 것은 바로 회사 차장님이 추천으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데일리하고 가성비 좋은 와인을 찾는 저에게 포르투갈 와인도 한 번 마셔보라며, 실크 앤 스파이스를 가져다 주시면서 이 와인과 첫 만남이 성사 되었습니다. 처음 이 와인을 만나고 한 모금 마셨을 때는 생각보다 블랙베리, 체리, 자두 등의 레드 과실향이 진하게 느껴지며 오크함이 실키하게 느껴져 굉장히 오묘한 맛을 내는 와인이구나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육류와 페어링하였고, 두번째 만남에는 파스타, 피자와 함께 페어링을 한 결과 너무 높은 만족도를 선사해준 와인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마지막 세번째 인도 커리와 함께 페어링을 하였는데, 커리의 향신료와 와인의 복합적인 맛이 충돌하여 그리 좋은 경험을 주지 못한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실크 앤 스파이스를 페어링할 음식을 찾고 계시다면 향신료가 너무 강하지 않은 음식과 함께 페어링하여 맛있고 힐링되는 시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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