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레드 와인, 마츠 엘 레치오 Matsu el Recio
- 와이너리: 마츠 와이너리 Matsu
- 포도품종: 템프라니요 Tempranillo 100% (Tinta de toro)33
- 지역: 스페인 Spain > 토로 Toro
- 알코올: 15%
- 바디감 🟡🟡🟡🟡⚪️
- 타닌감 🟡🟡🟡⚪️⚪️
- 산도 🟡🟡⚪️⚪️⚪️
- 드라이 🟡🟡🟡🟡⚪️
엘 피카로(El Picaro), 엘 레시오(El Recio), 엘 비에호(El Viejo)
농장에서 일하는 농부들의 얼굴을 라벨링으로 한 매력적인 와인 소개드립니다. 마츠 와인은 청년, 중년, 장년을 모티브로 한 와인입니다. 스페인의 유명 사진작가 벨라 아들레와 살바도 프레네다의 작품이라 합니다.
마츠 Matsu는 일본어로 'まつ' 기다림이란 뜻을 의미합니다. 와인이 맛있게 잘 숙성될 때까지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정확한 의미를 담고 있는 마츠 와이너리의 대표 와인입니다.
마츠의 3대와인 엘 피카로(El Picaro), 엘 레시오(El Recio), 엘 비에호(El Viejo) 소개 드립니다. 스페인에서 진하고 강한 레드와인으로 유명한 토로에 위치한 마츠가 만드는 최고급 유기농 와인 3종입니다. 오크 숙성도에 따라 청년(3개월), 중년(14개월), 장년(16개월)로 라벨링을 하고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엘 피카로는 거친 느낌이라면, 엘 레시오는 안정감, 부드러움, 엘 비에호는 멋스러움을 담고 있는 와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1) 마츠, 엘 피카로 Matsu El Picaro : 악당같은 녀석 - 청년
마츠 시리즈 중에서 가장 젊은 세대를 표방하는 와인으로, 용맹하지만 버릇 없고 통제가 잘 안되는 강인한 청년의 특성을 부여했다 합니다.
토로 와인이 가진 힘을 잘 보여주고, 거친듯한 느낌의 첫 느낌과 거침없이 다가오는 과일향에 오크한 뒷 느낌이 좋은 와인입니다. 평소 바디감 있는 와인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다소 약하게 가볍게 느껴질 수 있는 와인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아직 청년이니까요, 가벼울 수 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가볍지만 거칠고 과감한 과일향들이 20대의 거침없는 행진에 대한 매력을 폭발적으로 보여준다 생각합니다.
2) 마츠, 엘 레치오 Matsu, El Recio : 근육, 힘, 건장한, 강한, 강인한, 늠름한 - 중년
60~100년에 이르는 고목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 엘 레치오는 성숙하여 향이 짙고 맛의 깊이가 깊습니다. 성숙하여 향이 짙고 맛의 깊이가 깊으며 부드러운 중년의 모습을 띄고 있는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잘 익은 과일향이 입안 가득 느껴지며 짙은 탄닌감과 함께 부드러운 목넘김을 선사하는 와인입니다. 20대는 열정과 정열로 인하여 자기 의견을 굽히지 않는 다소 강렬한 성격을 갖고 있었다면, 4050에는 세상을 경험하고 타인을 이해하게 되면서 부드러운 성향을 갖게 되었다는 느낌을 이 와인이 가장 잘 보여준다 생각합니다.
입안 가득 퍼지는 과일향과 다크 초콜렛 향이 멋진 조화를 이루며, 기분 좋은 만남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좋은 와인입니다.
3) 마츠, 엘 비에호 Matsu, El Viejo : 노인, 오래된 - 장년
100년이 넘은 포도나무에서 한정적으로 생산된 포도로 만든 와인입니다. 과일 향이 일품이고, 프렌치 오크를 사용하여 토스트 향이 은은하게 베어있습니다. 엘 피카로의 거친 모습과 엘 레시오의 안정감, 늠름함을 넘어 엘 비에호는 나이든 농부의 세월의 무게 만큼 깊고 풍부한 와인입니다.
잘 익은 과일향과 검붉은 잉크빛 색감의 매력적인 컬러, 오랜 오크 숙성을 통한 부드러운 타닌감, 다크 초콜릿 향이 매우 매력적인 와인입니다.
먹는 내내 즐거웠던 마츠 와인, 이 와인은 스토리가 있어서 그런지 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선호하는 와인입니다. 와인을 즐기면서 청년, 중년, 노년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할 수 있는 뜻 깊은 와인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연말이나 연초 인생 이야기를 하며 진지하게 나의 삶을 되돌아고 보고 진취적인 이야기를 할 때, 또는 각자의 1년 삶을 이야기하며 잘했다며 칭찬하거나 격려해줄 때,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와인이라 어떤 와인보다 더 잘 어울릴 수 있는 와인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연말에는 마츠 와인과 함께, 나의 삶을 되돌아보고 더 좋은 방향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미래를 계획해 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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