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셜을 나와 난바역으로 돌아왔다.
우리를 보채지는 않았지만 혼자 호텔에서 기다리고 있던 엄마는 조금 심심해 보였다.
주변을 둘러보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줄 알았는데,
혼자 높은 빌딩 쪽으로 걸어갔다가 건물만 나오니까 재미없었던 엄마는 결국 다시 호텔로 돌아와
하루종일 호텔에서 쉬었다고 한다.
혹시나 다음에 이런 일이 있다면 엄마한테 손 지도를 간략하게라도 그려주기로했다. 구글지도만 보기에는 뭐가 어디에있는지 엄마는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당연하지, 잘 모르는 지역에 가서 지도만 주고 돌아다니라고하면 나도 힘들겠다..
그렇게 유니버셜을 갔다 온 늦은 저녁
밤 시간을 활용해서 돈키호테를 쇼핑하기로했다.
돈키호테에서 항상 최소 50만원 정도를 소비하는 것 같다. 이번에도 정말 적게 사야지 싶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돈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
오사카 난바역 근처 호텔 추천
칸데오 신사이바시점 내돈내산 리얼 후기
칸데오 신사이바시점, 난바역 근처 호텔을 찾아볼 때 여기저기 정말 많은 검색을 했었다.
이 곳은 2023년 11월 26일 오픈한 곳으로 새로 리모델링한 신상 호텔이다.
칸데오 오사카 난바점과 비교하다가 오사카 난바점은 3성급, 신사이바시점은 4성급으로 성급도 더 높았고, 신상 호텔이라서 두말할 것 없이 산사이바시점으로 예약했다.
내가 호텔을 고르고, 예약할 때 고려했던 점은 다섯가지다.
1. 난바역과 가깝고 근처에 놀거리가 많은 곳
2. 창문이 크고 뷰가 예쁜 곳
3. 침대가 크고 넓은 곳
4. 대욕장이나 온천이 있는 곳
5. 깨끗한 호텔!!!!!
우리는 뷰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여행을 자주 다니다보니 호텔 방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진다.
창문이 작고 답답한 곳에 가면
여행온 느낌이 반감되는 부분이 있어
탁 트인 좋은 컨디션의 룸을 예약하려고 많이 서치한다.
칸데오 오사카 난바점과 칸데오 신사이바시점 비교는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하면된다.
트리플 룸 + 2 소파베드 코너룸
칸데오 호텔에서 룸을 고를 때도 좋은 방을 선택하려고 많이 고르고 골랐다.
혹시나 코너룸이 아니면 어쩌지, 어디 플랫폼에서 예약해야 코너룸을 고를 수 있을까 싶어 모든 플랫폼에서 방을 비교하며 확인했다.
엄마와 딸 둘이 가는 여행이었고, 잠도 편히 잤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서 침대가 세개인 방으로 예약했다.
우리가 유니버셜에 가있는 동안 엄마 혼자 온천이나 대욕장을 즐겼으면 하는 마음도 있어서 대욕장 또는 온천이 있는 호텔로 알아보다가 칸데오 신사이바시점에 대욕장이 있다고해서 이 곳으로 결정했다.
코너룸으로 선택한 것이 신의 한수였다.
방 안에 들어서는 순간 채광도 너무 좋았고 큰 창문과 넓은 방의 사이즈가 아주 마음에 쏙 들었다.
역시 호텔방이 좋으면 좋을수록 기분이 좋아진다.
매일 아침과 늦은 저녁,
우리는 전망을 바라보며 거리 구경을 실컷했다.
화장실 상태도 나쁘지 않았다.
대욕장에 올라갔다가 한국인들이 더럽게,.. 사용하는 것을 본 뒤로 대욕장은 더이상 이용하지 않았다.
대신 방 안에서 샤워를 했는데 수압이 너무 마음에 들어 흡족했다.
오히려 대욕장보다 여기서 샤워하는게 힐링이었다.
호텔 들어가는 입구 1층에는 미쓰테라 사원이 위치하고 있다. 사원과 호텔이 일체화된 모습으로 유니크한 감성이 돋보인다.
칸데오 신사이바시점을 찾는 투숙객들은 처음에 이 곳이 호텔 입구인줄 모르고 대부분 지나쳐지나간다.
한참을 구글 지도를 보고 왔다갔다하다가 나무 문에 써있는 칸데오 호텔을 보고 들어간다.
1층에 사원이 있어 더욱 특별했던 곳
방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이 너무 좋았던 곳
다음에 오사카를 다시 여행하게 된다면, 칸데오 신사이바시점 재방문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여행의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여행] 11. 유니버셜스튜디오 오사카, 스텝한테 환영받는 머리띠 추천 + 어트랙션, 익스프레스 7 패스 후기 (1) | 2024.05.22 |
---|---|
[일본 여행] 10. 유니버셜스튜디오 익스프레스7 티켓 분실 사건 + 입장권, 확약권, 익스프레스 4/7 차이점 가격 안내 (1) | 2024.05.21 |
[일본 여행] 09. 현지인들과 닷지에서 제대로 즐기는 쿠시카츠 맛집 '시치후쿠진 본점' (2) | 2024.05.20 |
[일본 여행] 08. 엄마랑 딸 둘이서 교토 여행, 아라시야마, 청수사, MUKU 맛집까지 (0) | 2024.05.19 |
[일본 여행] 07. 우메다 맛집과 오사카 난바역 호텔, 칸데오 신사이바시 후기 (0) | 2024.05.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