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오 호르몬 데판야끼
자리 바로 앞에서 철판에 구워주는 호르몬이 너무 맛있다는 얘기가 많아 제가 한 번 다녀와봤습니다.
일본 정통 데판야끼 전문점으로, '호르몬'은 일본어로 '곱창/대창'을 뜻하고 '데판야끼'는 '철판요리'를 뜻해서 곱창/대창 해석해보자면 철판요리 전문점입니다.
철판 곱창구이로 철판에서 바로 구워먹는 일본식 정통 철판요리 전문점이예요.
오늘생방송투데이에 나왔다고하고, 요리에 진심인 사잔임이 오랜 시간 경력을 쌓으면 얻은 노하우로 만들어진 양질의 요리라서, 언제나 고급스러운 최상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하더라구요.
아삭한 숙주의 식감과 육즙이 살아있는 그대로 철판에 주워주셔서 퀄리티 좋은 고기 맛을 볼 수 있다는 이 곳 소개해드릴게요.
일단 믹스호로몬이랑 안심살 먼저 주문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자리 바로 앞에서 철판 요리를 시작합니다.
요거 보는 재미가 있어요.
보면서 맥주 한잔하고 떠들면 시간 금방갑니다.
근데 중요한게 뭔지 아세요?
맥주가 제일 맛있었다는거,, 그게 가장 문제입니다.
분명 비주얼이 너무 좋아서 기대 만땅하고, 한입을 먹기 시작했는데 말이죠.
음, 뭐랄까 너무 짜고 조금 잡내도 나는 것 같고 도저히 사먹고 싶지 않은 맛이다 싶었어요.
요 작은게 엄청 짭니다.
근데 또 얼마전에 일본가서 호르몬데판야끼 먹어보니까, 진짜 짜더라구요.
일본맛이라 그런가, 짠걸 잘 가지고 왔더라구요.
괜히 야채가 더 맛있어 보였던 나-
고기 먹으면서 야채 먹고 싶기는 처음입니다.
어쨌든 결국 둘이 먹다가 눈빛을 교환하고 맥주도 남기고 나왔습니다.
음 뭔가 맥주를 마셔버리면 배 채우는 느낌이라 아쉬웠기 때문에
그냥 바로 2차를 가기로 결정했어요.
티비에 출연했다고 모두 맛있는 집은 아니지만, 역시 돈 주고 산게 분명하다 싶었던 느낌..
재방문의사는 전혀 없습니다. 네버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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