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네마을1 [일본여행] 03. 엄마랑 오사카, 교토 여행 - 이네후나야 수상가옥 카페 이네후나야에 첫 눈이 내렸다첫 눈이 내리는 이네후나야는 아름다웠지만 차가웠다. 소복소복한 눈이 아닌 무거워져버린 눈개비들이 툭툭 떨어진다. 무게감 때문이었을까은근히 마음 속 한켠에 자리했던 걱정들이 하나 둘 잊혀진다. 마음이 홀가분해지기 시작했다. 마을은 조용했고 아름다웠다. 오전 11시 쯤이었는데 대부분의 가게가 문이 닫혀있었다. 눈이 와서일까사람도 많이 보이지 않았다. 이네후나야 박물관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박물관이다. 작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었다. 한 사람당 200엔을 내고 입장해서 둘러봤다. 집 안에 파도가 들어오는 장면이 신기해서 몇 분간 그자리에 서서 지켜봤다. 새로운 경험이었다. 다시 눈 속을 걷기 시작했다. 수상가옥으로 꾸며진 카페를 기대하며 발길을 재촉했다. 대부분의 가게 문이 닫아서.. 2024. 5. 15. 이전 1 다음